여수, ‘반쪽 고속철 SRT’ 조기운행 추진위 뜬다
여수, ‘반쪽 고속철 SRT’ 조기운행 추진위 뜬다
  • 강성훈
  • 승인 2021.04.1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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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완·최무경·김종길 공동추진위원장 맡아
서울동남권-여수 빠른 연결 위한 현안과제

 

여수를 비롯한 전라권 철도 이용객들의 서울 동남권으로 접근 제한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문제해결 촉구를 위한 여수지역 추진위가 발족돼 관심을 모은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여수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17일 거북선공원에서 ‘SRT전라선 조기 운행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박정완 바르게살기운동 여수시협의회 회장, 최무경 전남도의원, 김종길 여수시의회 부의장이 맡기로 했다.

‘SRT전라선 조기 운행’은 여수와 전주 등 전라선을 지나는 지자체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현안사업이다.

현재 SRT는 수서발 경부선과 호남선만 운행 중이다. 이 때문에 수서에서 SRT를 탑승한 고객이 순천, 여수 등으로 이동하려면 익산에서 KTX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반대로 전주와 여수 등 전라선 이용고객도 서울 강남 및 수도권 동남부지역 고속철도 서비스를 받지 못해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지역 정치권에서 지속적으로 SRT 전라선 조기 운행을 촉구해 왔다.

최근 들어서야 SRT(수서발 고속철) 전라선도 올해 안에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회재 의원은 “그동안 국토위 업무보고와 국정감사 등을 통해 조속한 운행을 요구해 2024년쯤 신차 도입을 통해 전라선 SRT 운행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4조원 이상의 막대한 국민 세금으로 수서발 고속철도를 건설해 놓고도 경부선과 호남선 지역민들만 이용하게 하고 전라선 등의 지역민들은 이용도 못 하게 하는 것은 국가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심각한 재정 낭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진위 출범에 대해 환영입장을 밝히며 “SRT전라선 조기 운행 추진위원회와 함께 올 추석에는 강남을 비롯한 서울 동남권 시민들이 SRT전라선으로 귀성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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