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거문도 앞바다서 외국인 선원 추락
여수 거문도 앞바다서 외국인 선원 추락
  • 강성훈
  • 승인 2021.04.15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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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헬기 동원 병원 이송...생명지장 없어
여수해경이 바다에 빠져 위급한 상황에 처한 외국인 선원을 긴급 이송하고 있다.
여수해경이 바다에 빠져 위급한 상황에 처한 외국인 선원을 긴급 이송하고 있다.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작업중이던 외국인 선원이 바다에 빠졌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5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에 따르면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어구 투망 작업 중 실수로 바다에 빠져 구조된 외국인 선원 A(34)씨가 위급하다며 긴급 이송을 요청해 구조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 3분께 삼산면 거문도 남동방 약18km 해상에서 부산선적 외끌이저인망 어선에서 작업중 실수로 바다에 추락했다.

다행히 동료 선원들에 의해 구조됐지만, 호흡 맥박이 미약하고 저체온증 및 거동이 불가한 상태였다.

구조 요청을 받은 해경은 인근에 있던 경비함정을 급파해 거문도항으로 이동 거문도 헬기장에 대기중인 닥터헬기로 목포소재 병원에 긴급 이송했다.

A씨는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상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만이 최우선이며, 해양경찰은 바다 위 앰블런스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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