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돌산난개발 조사위 “형식조사 그쳐”
여수시의회 돌산난개발 조사위 “형식조사 그쳐”
  • 강성훈
  • 승인 2021.04.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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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협, “독자적인 개발행위 제한과 도시계획 수립해야"
여수시의회 돌산지역 난개발 조사위원회 위원들이 돌산 지역 개발 현장 등을 살펴보고 있다.
여수시의회 돌산지역 난개발 조사위원회 위원들이 돌산 지역 개발 현장 등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달 마무리된 여수시의회의 돌산지역 난개발 조사위원회의 활동 결과에 대해 시민단체가 “형식적 조사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여수시민협은 13일 논평을 통해 “조사위의 조사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시민의 눈높이에 한참 모자라는 형식적인 조사보고서다”며 “돌산조사위 활동이 과거 상포특위에 비해 초라한 결과를 도출해 여수시의회의 분발을 촉구한다”고 논평했다.

시민협은 “조사보고서 내용대로라면 개발행위를 비롯한 건축 등 인·허가 과정이 적합한데 왜 난개발이 이루어졌고 이에 대한 책임을 누가 져야하는지가 없으며, 인·허가 이후 관리감독 미흡이라고 했으면서도 관리감독자에 대한 어떠한 징계나 요구사항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 “여수시민은 여수만의 개발행위제한이 필요하고 여수만의 도시계획과 경관계획으로 지속가능한 여수시를 만들어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며 “시민의 뜻에 따라 개성있는 여수시 도시계획이 수립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수시가 관광명소가 된 것은 수려한 자연경관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던 것임을 명심하고 자연을 보호하고 여수의 원형을 유지시켜 나가는데 모든 행정과 의정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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