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청사별관 증축 문제가 일부 시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빠른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삼려통합 6개항 이행촉구 범시민대책회의는 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낭비와 민원불편은 물론 시민화합을 저해하고 있어 8곳으로 분산된 청사를 한곳으로 모으는 것은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사업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시의회에서 관련 안건 심사를 보류한 것에 대해서는 “여수시민의 여론을 무시하는 일부 시의원의 처사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시민의 뜻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의원들은 시민들의 지탄을 받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또, “하루속히 흩어진 청사를 통합하여 시민불편을 해소하고 행정서비스를 극대화하는 것이 우리 여수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할 것이다”며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본 청사 별관 증축 사업을 적극 지지하며 반드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수시의회는 시민의 의사가 반영된 “본청사 별관증축사업 공유재산 관리계획 의결안”과 “본청사 별관증축 실시설계용역비” 예산을 즉각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또, “시의회는 지금까지 나타난 다수의 여수시민 바램과 민의를 적극 수용하여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된 여론조사 방식을 통해 청사문제를 매듭짓는데 동의하고 앞장서라”고 강조했다.

3여 통합 6개항 이행촉구 범시민연대회의에서는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시민에게 직접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 범시민 서명 운동에 돌입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강성훈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