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무심코 밟았다간 과태료 폭탄 터진다
여수, 무심코 밟았다간 과태료 폭탄 터진다
  • 강성훈
  • 승인 2021.04.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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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만에 속도위반 경고장만 5만4천여건
17일부터 ‘안전속도 5030’단속 본격 예고
'5030'시행을 앞두고 여수시가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지난달 31일 부영3단지 사거리에서 홍보활동을 펼쳤다.
'5030'시행을 앞두고 여수시가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지난달 31일 부영3단지 사거리에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달부터 ‘안전속도 5030’단속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여수 전역에 크게 늘어난 단속카메라 탓에 자칫 과태료 폭탄이 우려된다.

오는 4월 17일 시내도로 운전 제한속도를 최고 50km/h로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에 따른 단속을 본격 시행한다.

본격 시행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는 지난 31일 여수시 부영 3단지 사거리에서 ‘고맙습니다! 교통안전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안전속도 5030’ 정책은 도시지역 중 주거‧상업‧공업지역 내 넓은 간선도로는 시속 50㎞로, 주택가 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 보행자 안전이 강조되는 도로는 시속 30㎞로 제한하는 제도다.

지난해말부터 이같은 제도 시행을 홍보하고 있지만, 여전히 운전자들에게는 익숙치 않은 속도제한이어서 자칫 과태료 폭탄이 우려된다.

실제 지난 1월부터 3개월여간 여수경찰서가 새롭게 설치된 단속카메라에 적발돼 경고장을 발급한 건수만 5만 5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적발된 구간은 어린이보호구역과 겹치면서 30㎞로 제한된 국동 서희스타힐스 앞 도로로 경고장 발급 건수가 3만여건에 달했다.

이어 웅천 꿈에그린 아파트 앞 도로가 6천여건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이번에 발급된 단속 경고장은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계도 차원으로 실제 적용을 되지 않았다.

하지만, 향후 실제 단속에 들어갈 경우 속도제한에 적응하지 못한 상당수 운전자들의 적발에 노출될 것이란 우려다.

이에 따라 여수시 등 관련 기관은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은 사람중심의 교통 환경 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으로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추진한 사업인 만큼 안전속도 준수가 일상의 교통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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