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에서도 여수지역 고용시장은 온기가 돌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5~64세 고용률을 보면 2018년 64.4%, 2019년 66%, 2020년 66.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승세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고용시장 한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인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수시는 최근 고용노동부의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에 따라 ‘2021년 일자리대책 세부계획’을 수립해 시 홈페이지와 지역고용정보 네트워크에 공시했다.
올해 268개의 핵심과제를 통해 1만3950개의 일자리 및 66.9%의 고용률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전년 계획 대비 일자리 400명과 고용률 0.4%를 상향한 수치다.
목표 달성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공공일자리 확대와 청년‧중장년층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사업,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사업 등을 역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노인일자리, 공공근로, 등하굣길안전지킴이 등 공공부문에서 1만2653개의 직접일자리 창출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구직난 해결을 돕는다.
또, 청년의 취‧창업 지원을 위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꿈뜨락몰 붐업 사업 등 27개 사업에 6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스마트그린산단 개조사업과 연계한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과 ‘관광산업 인력양성’ 등에 약 7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330여 명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 100개 발굴’을 목표로 여수형 청년사회적기업가등 15개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을 통해 일자리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 밖에 여수산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여수시민 채용 가점제’ 확대 등의 정책을 통해 일자리 늘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유관기관 연계협력을 바탕으로 4차 산업시대에 걸맞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위해 모든 정책수단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