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등 지역사회 전반 재점검 시급
지속적인 인구 감소세를 겪고 있는 여수 인구가 결국 28만명선도 붕괴됐다.
2016년말 29만명선 붕괴된 이후 4년여만이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여수시 인구는 전달에 비해 360명이 감소한 27만 9,8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6년말 28만8,988명명으로 29만명선이 붕괴된 이후 가파른 감소세를 보여 온 여수시 인구는 해마다 2~3천명이 줄어들며 심각성을 더해 왔다.
이후 2017년말 28만6,382명, 2018년말 28만3,300명, 2019년말 28만2,786명으로 줄었고, 지난해 말 28만 242명으로 사실상 28만명 붕괴를 눈앞에 뒀다.
올해 들어 1월 한달간 255명이 늘어나며 반짝 상승했지만, 2월부터 이전의 감소 흐름을 이어가며 2달만에 결국 28만명선도 무너졌다.
여수지역 인구 감소 흐름은 최근 들어 감소폭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실제 1997년 3려통합 당시 인구 33만 833명이던 것이 10여년만인 2006년 4만여명이 빠지며 29만 7,489명으로 처음으로 30만명선이 붕괴됐다.
이어 10여년만인 2016년말 29만명 붕괴, 4년여만인 올해 3월말 28만명이 붕괴됐다.
여수 인구가 가파른 감소세를 겪으며 심리적 마지노선인 28만명선도 붕괴되면서 지역사회에 미칠 다양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최근 수년사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수시가 추진중인 각종 택지개발 사업 등에 대해서도 보다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도시 규모 위축에 따른 지역 정치권의 책임공방 또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일각에서 인구 감소 흐름에 맞춰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인구문제 전담 조직까지 구성하고 다양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여수시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지켜볼 일이다.
느끼는 것은
관광에만
비중을 두고
시민이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정주요건이
좋게 만드는 데는
관심이 없는
행정을 하니
다른 도시로
가고 싶은 맘
굴뚝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