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장성주민들, “기본권 보장없는 아파트 신축 안돼”
여수 장성주민들, “기본권 보장없는 아파트 신축 안돼”
  • 강성훈
  • 승인 2021.03.28 17: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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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권 침해 심각 우려...해결없는 공사강행 끝까지 반대”
장성지구 주민들이 부영주택의 아파트 신축 인허가 관련 일조권 피해 등을 주장하며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장성지구 주민들이 부영주택의 아파트 신축 인허가 관련 일조권 피해 등을 주장하며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여수 장성지구에 부영주택이 대규모 아파트 신축에 나선 가운데 일조권 침해 등을 주장하는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장성지구 주민 1백여명은 26일 여수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심각한 일조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여수시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그동안 해당 부지에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면서 지속적으로 일조권 피해 우려 등을 제기하며 문제해결을 요구해 왔지만, 제대로 된 해결없이 공사가 강행되고 있다”며 “심각한 기본권 침해”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날 집회에서도 “전남도 건축, 경관심의위나 여수시는 시민의 기본 주거환경권을 고려치 않고 단순히 층수 몇 개 낮추는 안일한 생각으로 건설사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실정이다”고 비판했다.

또, “일조권에 대한 해결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로 여수시가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당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공사 반대 집회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와 관련 부영주택은 지난 2월 사업설명회를 통해 일조가 부족한 위치에 대해서는 ‘일조공간 제어시스템’을 통해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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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힘 부영반대~! 2021-03-31 18:14:29
이래서 부영 더이상 새로운 택지부터 허가해주지 맙시다. 부영의 식민지 즉 더 나가 순천의 식민지가 된다는 소름돋는 생각에 분노가 아닐수 없습니다.

여수의 아파트짓는 건설업체 망했을까요? 여수시는 지역향토업체에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뭐가 급하다고 웅천지역 아파트단지 독점을 허락해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여수 아파트 815운동 이제부터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