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최근 여수를 찾아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여순사건 특별법에 대해서는 3월중 처리 가능성을 내비췄고,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 유치에 대해서도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남중권’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4.7보권선거를 이끌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18일 여수를 방문해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헌화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순사건 특별법 3월 처리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여야 간 법안 내용에 대해서도 이미 조정이 끝났고 법안 처리 순서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뤄졌다”며 특별법안 국회 통과의 희망섞인 전망을 내놨다.
이어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를 찾아 지역 시민들과 여수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에 대한 공감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위원장은 “남해안남중권 공동개최는 동서통합의 상징적 의미를 갖는 것이다”며 ”문재인 정부의 중점과제인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또,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의 전기가 될 수 있다”며 “환경부가 유치지역 결정을 늦추지 말고 빨리 결정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주철현‧김회재 국회의원, 권오봉 여수시장, 류중구 COP28유치위원회 자문위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또다른 현안인 SRT 수서발 고속철 운행과 관련해 “전라선 고속철도화를 위해 SRT수서발 고속철운행의 필요성에 대하여도 공감하고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