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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건건 갈등, 여수시-의회 또다시 충돌
사사건건 갈등, 여수시-의회 또다시 충돌
  • 강성훈
  • 승인 2021.03.22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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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예산 편성두고 감정싸움 양상
공노조, “양 수장 신경전, 오롯이 시민불편”
여수시와 의회가 최근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둘러싸고 극한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수시와 의회가 최근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둘러싸고 극한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요 정책 사안마다 대립을 이어오고 있는 여수시와 시의회가 최근에는 추가경정 예산편성을 두고 양 기관 수장간 감정싸움 양상까지 보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양 기관 수장간 신경전은 오롯이 시민들의 불편으로 돌아온다며 원만한 소통과 협력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는 지난 17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이번 회기에 다룰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건을 다뤘다.

절차에 따라 권오봉 시장은 예산 설명 자료를 통해 시정의 주요 성과와 이번 추경 예산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을 마쳤다.

하지만, 권 시장의 설명 발언 직후 전창곤 의장이 권 시장의 설명 내용에 대한 비판 발언을 하면서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날 권 시장이 설명한 추경 예산안 자료는 모두 9페이지 분량으로 6페이지는 시정 성과 등을 다룬 홍보성 내용을 주로 다뤘고, 3페이지 분량이 추경 예산안 설명으로 이어졌다.

이같은 상황을 지적한 전 의장은 “추경을 설명하는 자리이지 시정홍보나 미래 비전에 대해 말씀하는 자리는 아니다. 이미 시의회는 전체의원간담회나 업무보고를 통해 충분히 다 알고 있는 사안이다”고 일갈했다.

이어 “이 자리에 오셔서 또 중언부언 말씀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이번 뿐만아니라 작년 추경 때도 그랬다. 앞으로 예산안 설명할 때는 예산 설명에 집중해 주면 좋겠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날 본회의 일정을 이어갔지만. 본회의 산회 선포 직후 권 시장이 전 의장을 향해 “시장이 그런 것도 못하냐”라며 고성을 날렸고, 전 의장도 “시장이 별 거냐”라며 맞서면서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같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청공무원노조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시정부와 의회가 상호 존중과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공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17일 본회의장 발언들과 관련해 “시의회는 임시회 추경 예산 심의 시 시의회 홍보용 예산 반영을 삭감한 이유로 시민의 대표인 여수시장을 조롱하지 않았는지 의문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시정부와 원만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상호 비방과 비난이 없는 의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의회가 되어줄 것”을 촉구했다.

또 “시의회와 시정부 대표의 신경전은 오롯이 시민과 공무원의 불편과 지방자치 발전을 저해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시정부와 시의회는 상호 소통하여 지역발전에 앞장설 것과 여수시장을 향한 조롱성 발언한 의장의 사과, 하대 발언을 일삼는 일부 시의원들의 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전창곤 의장은 "본회의장에서 기존에 했던 같은 내용을 수차례 반복해서 발언한 것에 대해 지적한 것은 의장으로 할 수 있는 것으로 본다. 다만 순간 지나친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공노조와 만나서도 당시 상황에 대해 충분히 대화를 나눴고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 의장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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