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표시 위반 등 수사...오뚜기, 관련제품 전량 회수
국내 식품 대기업에 미역을 납품해 온 한 업체가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 등으로 해경의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12일 여수해경 등에 따르면 미역을 생산하는 A업체에 대해 ‘중국산 미역 혼입’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A업체는 수년간 오뚜기에 미역을 공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오뚜기는 11일 사과문을 게재하고 “폐사 미역제품은 3개 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1개 업체가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명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으나, 고객들의 불안감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제품을 자진 회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뚜기는 그동안 3개 업체로부터 미역을 공급받아‘오뚜기 옛날미역’과 ‘오뚜기 옛날자른미역’등 브랜드로 제품을 유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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