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냉난방되는 버스정류장·바닥신호등...스마트시티 시동
여수, 냉난방되는 버스정류장·바닥신호등...스마트시티 시동
  • 강성훈
  • 승인 2021.03.05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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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모사업, 전남서 유일 선정…연말까지 교통시설 확 바꿔
스마트 교통도시 조감도.
스마트 교통도시 조감도.

 

여수에서는 냉난방이 되는 버스정류장에서 편하게 버스를 기다리고,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여부를 인지해 차량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시티로 탈바꿈한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 등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사업은 국가시범도시 및 챌린지 등의 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현장 효과가 검증된 우수한 솔루션들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국으로 확산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신청 지자체 90개를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최종 23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여수시는 김회재 국회의원과 함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선정으로 다양한 최첨단 교통시설들을 도입하게 된다.

올해 말까지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및 보행자 사고다발 지역 12곳의 횡단보도에 LED 바닥신호등‧음성안내‧차량경고 LED 전광판 등을 설치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사업을 실시한다.

또, 시내버스 이용객과 유동인구가 많은 4곳의 버스정류장에 냉난방설비‧공기청정기‧CCTV‧비상벨‧정보 단말기 등이 구비된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설치된다.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여부를 인지해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시청각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효과를 극대화한다.

이와 함께 첨단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폭염, 한파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게 된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스마트 해양관광 휴양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됐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여수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회재 의원도 “교통안전지수 D등급, 보행자 안전지수 42위 등 여수시의 교통안전이 취약한 편이었는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수시와 협력하여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 현안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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