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거북선축제 55년만에 가을 개최 결정
여수거북선축제 55년만에 가을 개최 결정
  • 강성훈
  • 승인 2021.02.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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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9~10중 개최키로
해마다 5월에 개최하던 여수거북선축제가 올해는 가을 개최를 결정했다.
해마다 5월에 개최하던 여수거북선축제가 올해는 가을 개최를 결정했다.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면서 여수의 대표 축제인 거북선축제가 55년만에 처음 가을에 진행될 예정이다.

26일 여수시와 (사)여수진남거북선축제보존회에 따르면 “매년 5월에 개최되는 여수시 대표축제인 거북선축제를 올해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가을로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5회째를 맞는 여수거북선축제는 2014년(48회) 세월호 참사, 2020년(54회) 코로나19로 인해 두 번 취소됐으며, 가을로 축제가 연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하고, 이달 2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국민의 70% 이상이 접종하는 11월에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른 조치다.

여수거북선축제는 1592년 임진년에 첫 출전하여 11번의 해전에서 크게 승리해 임진왜란의 승기를 잡은 전라좌수영 수군의 출정일인 5월 4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5월에 개최해 왔다.

이종섭 제55회 여수거북선축제위원장은 “코로나를 극복하고 가을에 만나자”면서, “여수거북선축제의 꽃인 통제영길놀이를 대폭 개선해 웅장하고 역동적인 볼거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여수시와 (사)여수진남거북선축제보존회는 축제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해 ‘여수거북선축제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포럼 개최, 통제영길놀이 책자제작 등 축제 내실을 다지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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