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우후죽순 늘어나는 무인점포 범죄표적
여수, 우후죽순 늘어나는 무인점포 범죄표적
  • 강성훈
  • 승인 2021.02.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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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경찰, 무인점포 치안 강화...17일 현금털이 2인조 발생도
지난 17일 문수동의 한 무인점포에서 2인조 절도범이 금고를 털고 있다.
지난 17일 문수동의 한 무인점포에서 2인조 절도범이 금고를 털고 있다.

 

최근 여수의 한 무인점포에서 금고가 털리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무인점포 치안활동 강화에 나섰다.

23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골목상권에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급격히 증가되는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맞춤형 치안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무인세탁소와 무인카페 등을 중심으로 무인점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여수지역에서도 60여개의 무인점포가 운영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상주하는 관리 인력이 없어 범죄노출에 취약하고 심야시간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앞서 여수에서도 지난 17일 새벽 2시 30분께 문수동의 한 무인점포에 30대로 보이는 남녀 2명이 들어 와 금고를 열고 현금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이들의 범행은 점포 내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이들이 검은색 패딩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매장에 들어 서 번갈아 가며 금고털기를 시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문채취 등을 마치고 분석작업에 들어가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여수경찰은 무인점포 범죄예방 강화를 위해 범죄예방진단팀(CPO)를 중심으로 관내에 있는 무인점포를 진단하고 탄력순찰을 실시키로 했다. 

여수경찰서 관계자는 “현장 진출활동을 통해 범죄예방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며 “업주들도 비상벨 작동상태, 방범카메라 등 사전에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자위 방범체계를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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