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김치시장 성장에도 정책은 ‘제자리’
주철현 의원(여수시갑)이 국내 김치산업 정책의 문제점을 짚고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국내 김치 시장규모는 2014년 1조 395억 원에서 2019년 1조 4,306억 원으로 최근 6년 동안 38%의 성장세를 보였다.
김치 수출 물량은 2014년 2만 4,742톤에서 2020년 3만 9,748톤으로 6년 동안 60% 증가했고, 같은 기간 김치 수출액도 8,403만 달러에서 1억 4,451만 달러로 증가하며 72%로 늘었다.
이 같은 국내‧외 김치시장의 성장에도 김치 무역수지는 11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관련 정책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치산업육성 사업담당 식품산업진흥과는 김치산업통계조사, 김치품평회 및 페스티벌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중이지만, 지난해와 비교할 때 신규사업은 없는 실정이라는 것.
이에 주의원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중·일 김치 논쟁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소극적 대응을 질타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주 의원은 “김치가 ‘코로나19’를 계기로 세계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에 당국은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고, 김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신규 정책개발은 물론 전담 부서인 김치산업진흥원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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