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3기작 재배기술 개발 나서
여수를 대표하는 또하나의 특산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섬섬여수 옥수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이 추진된다.
여수시는 ‘여수 옥수수 농촌융복합산업화’를 위해 옥수수 3기작 재배기술 개발에 들어갔다.
3기작 재배기술 개발을 통해 강원도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제품 고급화를 꾀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판로 선점을 위해 6월 중순에서 5월 하순으로 출하시기를 앞당기고, 서리‧저온 등 냉해에도 안전하게 생산 가능한지 시험재배하며, 안정적인 가공원물 확보로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성공적인 재배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1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화양면 2농가와 돌산읍 2농가 등 총 4농가를 대상자로 선정, 사업비 2천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 2일 첫 파종도 마쳤다.
시험재배 농가에서는 옥수수 파종 및 육묘, 퇴비와 비료 살포, 두둑 만들기, 적기수확 등 매뉴얼에 따라 봄, 여름, 가을 재배를 통해 3회 수확하는 3기작 실증재배를 시도한다.
특히 시는 옥수수 신품종 보급을 통해 기존 재배품종과의 숙기, 당도, 가공적성 등을 비교분석해 여수시만의 특화된 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3기작 재배기술 개발과 신품종 보급을 통해 타 지역 옥수수와의 경쟁력을 갖추고, 부가가치와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해 전남도 주관 향토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여수 옥수수’가 선정돼 올해 총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향토산업 육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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