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어르신 영상통화서비스 지원 나서
올해 설명절에는 가족간 모임이 제한되는 가운데 여수시가 가족과 만남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영상통화를 돕고 나섰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타 지역 가족들과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영상통화로 달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수시노인복지관 등 4개 수행기관 265명의 생활지원사가 맞춤돌봄 활동 시 영상통화를 원하시는 어르신에게 영상통화서비스를 제공한다.
권오봉 시장도 설을 앞둔 지난 8일 오후 홀로 사는 어르신댁을 방문해 새해인사를 전하며 안부를 살피고 타 지역 거주 가족과 영상통화를 지원했다.
가족과 영상통화를 한 여서동에 거주하는 이모(89) 어르신은 “보고싶어도 내려오지 말고 몸 조심히 잘 지내다가 다음 명절에는 꼭 만나자” 며 “멀리 사는 딸이랑 전화로 얼굴보고 이야기하니 옆에 있는 것처럼 안심이 된다”고 서운한 마음을 달랬다.
시 관계자는 “4일간의 설 연휴동안 사각지대 발생 우려가 있어 생활지원사들이 설 연휴 중 유선으로 안전안부확인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올해도 신규 돌봄대상 어르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어르신들을 건강과 안전으로 잘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대상 어르신의 셀프케어능력을 향상시키고 복지사각지대를 예방할 수 있도록, 총 52억여 원을 들여 4개 권역의 독거노인, 고령부부, 조손가정 등 4,040여 명의 어르신에게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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