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동백 한번 더 업그레이드 된다
여수 동백 한번 더 업그레이드 된다
  • 강성훈
  • 승인 2021.02.0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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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림자원연, ‘피부질환 항균효과’ 특허 이전
여수동백을 이용해 만든 동백오일 제품.
여수동백을 이용해 만든 동백오일 제품.

 

여수지역 특산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여수동백을 활용한 피부질환 예방 특허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모은다.

5일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일 ‘동백나무 항진균용 조성물’ 기술을 여수 소재 ㈜엘엔케이네이처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전한 특허기술은 동백나무 잎 추출물이 피부질환 원인균의 활성을 억제시켜 비듬, 지루성피부염 등과 같은 피부질환을 예방해주는 기술이다.

동백나무는 11월부터 4월까지 꽃이 피는 차나무과다.

전국의 51%가 전남에 자생하고 있지만 씨앗에서 추출된 기름을 활용한 산업적 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동백화장품에 이어 또다른 신규 제품 개발로 ‘여수 동백’의 진가를 재확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엘엔케이네이처는 여수시에 위치한 동백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이다.

그동안 여수시와 ‘여수동백화장품 생산판매사업 위수탁 계약’을 통해 매년 약 3천에서 4천kg의 동백 씨앗을 수급받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식의약 분야 활용을 위해 동백 잎과 과피 등의 채취시기별 성분을 비교‧분석하고, 종자의 항천식과 면역증진 효과 등을 입증해 13건의 특허기술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중앙부처 R&D 과제 발굴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김광진 ㈜엘엔케이네이처 대표는 “동백을 활용한 지역 특화상품 개발 및 국내‧외 판매를 통해 전남 동백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겠다”며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특허기술을 개발한 백효은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연구사는 “임업 현장에 더욱 귀 기울여 실효성 있는 기술개발 및 지원에 매진하겠다”며 “임업농가와 산업체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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