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전국 최저’ 수준
여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전국 최저’ 수준
  • 강성훈
  • 승인 2021.01.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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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역대 가장 낮은 15㎍/㎥ 기록하며 전국서 최저 기록
지난해 여수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며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사진은 최근 한파로 얼어붙은 화양면 오천마을 앞 바다 모습.
지난해 여수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며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사진은 최근 한파로 얼어붙은 화양면 오천마을 앞 바다 모습.

 

여수를 포함해 전남지역 지자체들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전국 대기오염측정망(전국 472개, 전남 43개)의 관측값을 분석한 결과 전국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9㎍/㎥였으며, 전라남도는 15㎍/㎥으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 2019년 전남지역 농도 19㎍/㎥ 대비 21.1% 감소한 것으로 2015년 초미세먼지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았다.

또한, 지난해 전남지역의 초미세먼지가 ‘나쁨(36㎍/㎥ 이상)’으로 확인된 일수도 전국에서 가장 적은 7일을 기록, 2019년 24일과 비교해 크게 줄어들어 청명한 날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초미세먼지 환경기준(15㎍/㎥)을 달성한 전국 40개 기초 지자체 중 전남의 11개 시․군이 포함된 우수한 성과도 냈다.

도내 지역별로 완도군이 12㎍/㎥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여수시(13㎍/㎥), 광양시(14㎍/㎥) 등 순이었다.

초미세먼지가 감소한 것은 국내·외 미세먼지 정책의 효과를 비롯 중국의 대기질 우량일수(40일) 지속, 코로나19 영향 및 기상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전남도 관계자는 “정부 초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반영한 전남의 미세먼지 관리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해 미세먼지 개선을 위해 친환경자동차 2천 472대를 보급하고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1만 1천대를 설치했으며, 대기측정망 43개를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

또, 산업단지 주변 미세먼지 차단숲 10개소와 함께 도시바람길숲, 생활환경숲 등 생활 밀착형 도시숲 53개소도 조성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감축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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