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진성여중 학습 환경 조성 사업 ‘눈길’
여수 진성여중 학습 환경 조성 사업 ‘눈길’
  • 강성훈
  • 승인 2021.01.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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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초 다양한 분야 작가들과 학생들 공동 작업
진성여중 매점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벽화를 배경으로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진성여중 매점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벽화를 배경으로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 진성여중(교장 정원주)이 공공미술을 통해 새로운 학습 환경에 나서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벽화 작업은 지역에서 최초로 설치작가, 서양화가, 사진가 등이 학생들과 공동으로 작품을 완성해 의미를 더했다.

6일 진성여중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여간 지역 작가 찰리(본명 이찬효,55)와 리오(본명 이경석,59) 등 2명과 학생들이 협업해 학내 매점 벽화 작업을 진행했다.

벽화는 소용돌이 치는 치열한 삶의 무대를 배경으로 학생들이 즐겨쓰는 각종 이모티콘과 하늘을 날아 오르는 아이들의 날개짓을 무지개 빛깔로 담아 내 학내 주변 환경을 새롭게 탈바꿈 시켰다.

참여 작가들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아이들의 학교의 주인공’이라는 컨셉을 담았다.

벽화를 직접 스케치한 리오 작가는 “벽화에 아이들이 주인공이라는 개념을 담는 데 주력하면서 학생들과 콜라보로 벽화를 완성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서양화가로 지역내에서 널리 알려진 정 교장은 이번 벽화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했다.

정 교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각종 외부 활동이 어려워지자 학생들의 움츠린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고, 응원하고자 이 같은 일을 마련했다.”며 “아이들의 생생한 현재 모습을 담아 학습 환경을 예술과 접목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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