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코로나19 확산세 순천, 강경대응
새해부터 코로나19 확산세 순천, 강경대응
  • 강성훈
  • 승인 2021.01.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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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 숨긴 확진자·대면예배 강행한 교회 고발
순천시가 감염병 관련법규 위반 사례에 대해 고발조치 등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순천시가 감염병 관련법규 위반 사례에 대해 고발조치 등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새해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순천시는 감염병 예방법을 위반한 확진자와 교회 등을 잇달아 고발조치했다.

6일 순천시에 따르면 “확진자 역학조사 과정에서 정당한 사유없이 조사를 회피하고 고의적으로 사실을 은폐·누락한 확진자 1명을 감염병예방법 제18조 위반으로 지난 3일 고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상주BTJ열방센터를 방문하였음에도 방문사실을 숨기고, 조사를 거부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다.

이와 함께 행정명령에 따라 대면예배가 금지되었음에도 대면예배 금지를 위반한 A·B교회 2곳을 감염병예방법 제49조 위반으로 5일 고발하고, C교회 1곳에 대해서는 위반여부를 조사 중이다.

A교회는 지난달 27일 30명이 참석한 대면예배를 강행했고, B교회는 지난달 31일 비대면 예배목적으로 40명이 참석하여 기준인원을 초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확진자의 동선에 해당 교회가 포함돼 80여 명이 자가격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순천에서는 새해부터 4일만에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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