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확 줄었다”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확 줄었다”
  • 강성훈
  • 승인 2021.01.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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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건수·유출량 모두 50%↓
전남동부권 해양오염사고가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동부권 해양오염사고가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 여수앞바다의 해양오염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에 따르면 “2020년 여수․광양항 및 고흥 등 전남 동부지역 바다에서 총 23건, 10.6495㎘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대비 23건(50%), 유출량은 13.2085㎘(55%) 감소한 수치다.

사고 원인별로는 침수·침몰 등 해난에 의한 사고가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작업 중 유출 등 인적요소에 의한 부주의가 8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오염원별로는 어선에 의한 사고가 10건으로 전체 사고의 43.5%를 차지했으며, 유출량은 예인선에 의한 사고가 전체 78.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연료유 수급과 대형선박의 입·출항 등이 빈번한 묘박지 등항계외에서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출량으로는 여수항이 전체 68.1%로 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해양오염사고가 감소한 것은 기름 오염 방제 중심에서 고의·부주의 해양오염사고 감소를 위한 지속적 예방활동을 실시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여수해경 양관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올 한해도 관내 해양오염 주요 위해 요소 등을 집중 관리하고, 항만 대기질 개선 등 미래 환경변화에 대비한 전략적인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깨끗한 바다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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