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석 총장 체제 4년, 전대 여수캠퍼스 변화 ‘꿈틀’
정병석 총장 체제 4년, 전대 여수캠퍼스 변화 ‘꿈틀’
  • 강성훈
  • 승인 2021.01.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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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학과 신설...캠퍼스 특성화...지역 친화 대학으로 탈바꿈
전남대 여수캠퍼스 전경.
전남대 여수캠퍼스 전경.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가 정병석 총장 임기 4년 동안 다양한 시책을 도입하며 새로운 도약의 물꼬를 트고 있다.

전남대 여수캠퍼스는 통합 이후 10여 년간 지속적인 규모 축소에 지역사회가 반발하는 등 통합의 후유증을 앓아 왔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정병석 총장의 취임을 계기로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며 전남 동부권의 핵심캠퍼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첨단학과 신설에 따른 학생정원 증원, 여수지역에 독립된 각 캠퍼스별 특성화, 지역친화대학으로서 변신 등은 향후 여수캠퍼스의 또다른 성장축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다.

 

여수캠퍼스 첨단학과 신설로 활력 업(Up)

정 총장 체제의 많은 성과 가운데서도 으뜸은 단연 첨단학과 신설을 통한 학생정원 증원이다.

학령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각 대학의 학생정원을 동결되거나 축소되는 와중에도 전남대는 발상의 전환과 발 빠른 대처로 여수캠퍼스에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3개의 첨단학과 130명을 증원시켰다.

이를 포함한 2021학년 신입생 모집도 모두 833명으로 기존 700여명에서 20%나 순증했다.

특히 신설 첨단학과인 헬스케어메디컬공학부, 석유화학소재공학과, 스마트수산자원관리학과는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기술을 활용해 지역 산업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킬 인재양성의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남대는 첨단학과 지원을 위해 별도의 지원규정까지 마련하고 우수인재 우선 채용, 배정 등 제도적 장치를 통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해 이들을 전남대의 대표 학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산학협력대학원에 글로벌경영학과, 문화사회과학대학에 글로벌비즈니스학부와 문화관광경영학과, 그리고 조기취업형계약학과 등 지역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학과도 잇따라 신설했다.

정병석 총장 체제의 4년간 여수캠퍼스는 다양한 활성화 방안 모색 등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정병석 총장 체제의 4년간 여수캠퍼스는 다양한 활성화 방안 모색 등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여수캠퍼스 특성화

전남 동부권의 산업과 지역특성을 반영한 인재양성의 산실로 특화시켰다는 점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여수캠퍼스에 글로벌교육원을 신설해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능력 향상과 조기정착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 여수국가산단 내 현장 맞춤형 교육을 위한 산학융합캠퍼스를 마련해 화공안전전공, 화공생명공학과, 환경시스템공학과, 기계시스템전공, 플랜트공학전공 등 무려 5개 학과를 이전시켰다. 현재 이전학과의 3~4학년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여수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수산과학연구소를 대학중점연구소로 성장시켰다.

 

친 지역 대학으로 한걸음 더 ‘성큼’

지역민 친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이어졌다.

지역현안 문제에 적극적으로 공헌하기 위해 ‘여수캠퍼스 발전위원회’를 신설했고, 전남대와 여수시간 ‘상생발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지역발전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이를 통해 국동캠퍼스에 전남권역 재활병원을 유치해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또, 여수시와 공동활용 협약을 통해 국동캠퍼스를 인조잔디 축구장과 우레탄 트랙 등이 완비된 시민 복합 체육시설로 조성했다.

협동관을 리모델링해 앞으로 시민들을 위한 도서관과 평생학습관, 일자리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병석 총장은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원과 협력으로 대학-지역사회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동반 상생의 새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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