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수목원,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로 최종 선정
완도수목원,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로 최종 선정
  • 강성훈
  • 승인 2020.12.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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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872억 규모 ‘국립난대수목원’유치...1조2천억원 경제효과
국립완도난대수목원 조감도 이미지
국립완도난대수목원 조감도 이미지

 

산림청의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로 완도가 최종 선정됐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실시된 ‘국립난대수목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완도는 자연조건은 물론 산림식생, 대상지 확보 등 전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 결과 완도는 종합평점 94점, B/C(경제성분석) 0.84, 예상방문객 35만 명으로 평가돼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국립완도난대수목원은 한반도 최대․최고의 난대숲과 770여 종의 자생식물 등 원시 난대 생태숲을 온전히 보전해 ‘살아있는 식물박물관(Living Museum)’으로 조성된다.

부지 규모는 400㏊로 전시․관람지구와 서비스․교육지구, 보존․복원지구, 연구․지원지구, 배후지원시설 등 특성화된 5개 권역으로 구성되며, 4계절 전시온실을 비롯 기후연구시설(파이토트론), 연구․교육․서비스동, 주제 전시원, 모노레일, 방문자센터 등을 구축하는데 총 1천 872억 원이 투자된다.

전라남도는 국립난대수목원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와 2022년 기본계획 수립,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이 제때 추진될 수 있도록 산림청과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전남도에서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제안을 위해 실시한 타당성조사에서 경제적효과 1.2조 원, 고용유발 1만 7천여 명으로 나타나 전남 그린뉴딜과 블루이코노미 성공의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로 선정된 완도는 전국에서 가장 큰 3천 456㏊(전국 면적의 35%)의 난대림이 분포, 전국 면적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완도수목원은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황칠나무 등 770여 종의 난대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수달․삵, 황조롱이, 북방산개구리 등 법정보호종을 포함한 872종의 동물도 서식하는 등 난대림 원시생태계를 온전히 가진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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