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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4.15총선...본 무대 오른 청사별관 증축...난개발 논란...
코로나19...4.15총선...본 무대 오른 청사별관 증축...난개발 논란...
  • 강성훈
  • 승인 2020.12.28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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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키워드로 돌아 본 2020 여수 - 1]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2020년 여수도 그 흐름의 한복판에서 비켜날 수 없었다.

2월초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1월초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청정지역’으로 인식됐지만, 11월부터 산발적 추가 감염이 이어지면서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37명의 확진자가 집계됐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지역내 주요 관심사안을 잠식한 가운데서도 여수에서는 4.15 총선을 통해 정치지형의 변화와 여전했던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반응, 청사별관 증축 논의 시작 등 굵직한 이슈들이 관통했다.

올 한해 여수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를 통해 2020년 한해를 돌아본다. <편집자주>

 

 

2020년 시작과 끝은 코로나19(?)

2020년 여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마무리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작과 끝이었다.

국내에서는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1개월 만에 하루 1천명 선을 넘기며 3차 대유행이 벌어지고 있다.

여수에서는 2월 29일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대학생 A씨가 첫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었다.

이후 타지역의 감염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여수는 ‘청정지역’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11월 들어서 인근 순천과 광양지역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사실상 동일 생활권이던 여수도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확산됐다. 여수산단 근로자가 감염되는가 하면 순천이나 광양으로 직장을 오가던 시민들의 감염사례도 잇따랐다.

다만, 순천과 광양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생규모가 크지 않았고,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확산되지 않으면서 진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수에서는 25일 현재 11명의 해외입국자를 포함해 3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도 직격탄을 맞으면서 지역에서는 시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 요구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다.

권 시장은 이와 관련 최근 “내년 상반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뜨거웠던 불장 여수부동산 규제지역 묶여

여수지역의 급등한 아파트 가격과 신규택지개발 등 부동산 문제는 최근 수년사이 가장 뜨거운 관심 사안이 됐다.

올 한해도 여수지역은 부동산 관련 이슈가 다양하게 부각됐다.

무엇보다 최근 정부가 여수를‘규제지역’으로 묶으면서 부동산살 이슈에 정점을 찍었다.

국토교통부가 주거정책심의위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여수와 순천, 광양 등 11개시 13개 지역 등 36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조정대상지역에는 세제강화, 금융규제강화, 청약규제강화 등이 대폭 적용된다.

연말을 앞두고 발표된 ‘규제지역’ 지정과 함께 내년 역대급 규모인 5천여세대의 신규 아파트 입주 시작이 여수지역 부동산 시장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함께 올 한해 여수시가 여천역 주변지역 개발 이른바 ‘여천KTX 역세권’ 개발을 구체화면서 지역내 이슈로 떠올랐다.

여천역 일원 36만3천㎡ 부지에 복합환승센터와 공동주택 등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사실상 또다른 택지개발 사업으로 비춰지면서 지역내 동시다발적 택지개발 사업과 맞물려 난개발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여수반도-고흥반도 하나로

올 한해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권의 지도가 다시한번 크게 바뀌었다.

지난 2월 28일 여수반도와 고흥반도가 하나로 연결된 것.

2월 28일 15시를 기해 여수시 화양면에서 화정면까지 17km를 잇는 국도 77호선 화양-적금 도로의 차량통행이 시작됐다.

국도77호선 ‘화양-적금’ 도로건설공사는 화정면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 등 4개 섬을 5개의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2011년 12월 착공한 이래 8년여 동안 총 사업비 3,907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2016년 개통한 화정 적금-고흥영남간 팔영대교와 연계돼 여수에서 고흥까지 완전히 하나가 됐다.

여수-고흥 간 기존도로 대비 거리 55km가 단축되고 시간은 80분에서 30분으로 51분이 줄어들었다.

전라남도는 여수 돌산에서 고흥 영남 간 10개 섬, 11개 해상교량으로 연결한 39.1㎞ 도로의 새로운 이름을 ‘백리섬섬길’로 명명했다.

여수시는 이번 다리 개통을 계기로 ▲ 가고 싶은 섬 낭도항 개발사업 ▲ 둔병항 어촌뉴딜300사업 ▲섬마을 너울길 조성사업 ▲ 브릿지 시티투어 ▲교량야간경관조명 사업의 관광인프라 구축 및 관광컨텐츠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여수의 정치지형 바꾼 4.15 총선

4.15총선이 관통한 올 한해 여수의 정치지형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3월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갑작스레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역 정가의 본격적인 세대교체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주 부의장은 “제가 꿈꾸고 계획했던 여수발전의 초석은 많이 이루어 진 것 같다”며 “이제 저의 역할은 여기에서 멈추겠다”며 30여년 정치인생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진 4.15 총선 결과 여수지역에서는 갑·을지역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갑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후보가 64.44%의 득표율로 30.78%에 그친 무소속 이용주 후보를 33.66%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을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후보가 71.58%의 득표율로 무소속 권세도 후보(19.81%)를 무려 51.77%차이로 압승했다.

줄곧 압도적인 정당지지율을 보이며 앞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절대 우위 속에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이 예상됐지만, 여론의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선거과정은 여느 선거보다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갑선거구의 경우 주철현 후보의 과거 선거과정의 ‘정치공작’녹취 파일이 폭로됐는가 하면 상포지구 특혜의혹의 당사자인 개발업체 대표의 기자회견까지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큰 논란이 됐다.

 

 

본격적인 논의 장에 올린 청사 별관 증축

코로나19와 함께 올 한해 여수의 모든 이슈의 정점에 섰던 사안 가운데 하나가 청사 별관 증축 여부였다.

민선7기 여수시정은 반환점을 돈 지난 7월초 후반기 역점 추진 사업 가운데 하나로 ‘청사 별관 증축’을 재차 강조하면서 본격적인 논란이 시작됐다.

공무원 노조도 성명서를 통해“여수시장은 별관 증축을 조속히 추진해 시민의 불편함을 해소할 것”을 촉구하며 여론에 불을 붙였다.

권 시장은 8월초 취임 2년을 즈음한 기자회견을 통해 “3려가 통합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전남 제1 도시로서 제대로 된 청사 여건을 갖추지 못한 것은 안 된다”며 후반기 시정에서 청사 별관 증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문수청사 이전을 대비한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 해 국동캠퍼스로의 이전과 함께‘전남시청자미디어센터’유치를 통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같은 여수시의 구상은 문수청사 매입안에 대한 시의회의 반대로 표류하면서 장기전에 빠져들었다.

여수시의 청사 별관 증축 문제는 현재 8곳으로 분산된 공공청사를 한 곳으로 모으는 사업이다. 학동 100번지 일원 본청사 내 4만 6372㎡ 대지에 사업비 392억여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 3200㎡ 규모의 별관을 신축한다는 구상이다.

일부 정치권의 반대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사회 일각에서 지속적인 별관 증축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 내년에도 여수시의 핵심 이슈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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