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꼽은 올해 최고의 시책은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가 차지했다.
전라남도는 올해 주요시책 45건을 평가해 ‘전남을 빛낸 올해의 시책 TOP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시책 심사는 내부심사와 함께 도의원, 정책자문위원, 도정평가위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외부심사까지 이뤄졌다.
최우수 시책으로는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가정 공급 사업’이 선정됐다.
우수 시책으로는 ▲1조2천억, ‘산업단지 대개조’ 최초 정부 공모사업 확정 추진 ▲지방정부 세계 최초! 미국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구축 ▲국가 면역치료플랫폼 유치, 전라남도 바이오산업 지도를 바꾸다 ▲농업인·학생·학부모를 춤추게 하는 행복상자 초등학교 홈스쿨 체험박스 등 4건이 이름을 올렸다.
전국 최초로 추진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꾸러미 가정 공급’ 사업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학생들이 등교할 수 없어 학교급식재료를 가정으로 보내자는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시작됐다.
공직선거법, 학교급식법 등에 따른 많은 장애 요인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이 적극행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이같은 결과 꾸러미 사업으로 160억 원 상당 농산물이 41만 5천명의 학생가정에 공급됐다.
친환경농산물 1천 428t의 소비는 물론 4천 명의 공급·배송업체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유발되는 등 학생과 학부모, 학교, 농가, 공급업체 모두 만족하는 1석 5조의 효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서울, 경기 등 국내 전역으로 확산돼 전국 531만 농산물꾸러미의 롤 모델이 됐다.
1조2천억 규모의 ‘산업단지대개조’ 사업은 산단 노후화로 경쟁력 하락 등 성장한계에 직면한 광양만권 산단이 정부 최초의 전국 산단 대개조 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저탄소 스마트 산단으로 탈바꿈해 일자리 창출, 생산액 증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미칠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 장려시책 5건으로는 ‘남도장터 200억 찍고, 300억 go!go!’와 ‘바이럴 영상을 활용한 유튜브 도정 홍보’, ‘한국판 뉴딜 대응 전남형 뉴딜 종합계획 수립’,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유치 성공’, ‘화재 시 대피약자 도우미 재실알림판 ON全’ 등이 선정됐다.
도 관계자는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변화된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 전남의 시책들이 세계로 확산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