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청렴도 평가 ‘낙제점’
여수시의회, 청렴도 평가 ‘낙제점’
  • 강성훈
  • 승인 2020.12.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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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활동·의회운영 모두 4등급 그쳐

 

여수시의회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 결과 의정활동과 의회운영 모두 낙제점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 지방의회와 지방체육회를 포함한 체육 분야의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권익위는 그동안 한 번도 측정하지 않았던 인구 20만 명 미만의 소규모 기초의회도 포함하는 등 측정을 강화해 발표했다.

올해는 지방의회 25,203명을 대상으로 10월부터 11월까지 약 2개월간 전화·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 결과 여수시의회는 48개 기초의회 가운데 종합청렴도에서 4등급에 머물렀다. 의정활동 분야와 의회운영분야 모두 4등급에 그쳤다.

전남에서 여수시의회에 함께 조사대상에 포함된 광양시의회는 종합청렴도에서 2등급으로 분류됐다.

전남도의회는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차지했다.

전반적인 지방의회 청렴도는 전년보다 개선된 6.73점(+0.50점), 올해 신규로 측정한 체육 분야 청렴수준은 7.09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일 발표한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8.27점)’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지방현장의 청렴도 개선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반부패 정책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방의회 종합청렴도는 ▴지방의회 및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의 의회업무 담당자,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지역주민이 평가한 의정활동 및 의회운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반부패 노력도,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의 자료를 통합해 산출했다.

올해 지방의회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6.73점으로 전년(6.23점) 대비 0.50점 상승했다.

영역별로는, 의정활동의 공정성·투명성 등에 대해 측정하는 의정활동이 6.74점(+0.46점), 의회 예산 집행·편성의 적절성과 부패예방 노력 등에 대해 측정하는 의회운영이 6.76점(+0.53점)으로, 모두 전년에 비해 상승했다.

기관 유형별로는 광역의회가 6.90점(+0.52점), 기초의회는 6.68점(+0.55점)으로 모두 전년에 비해 상승했으며, 광역의회가 기초의회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7.05점, +0.46점)의 평가가 가장 높고, 지역주민(6.32점, +0.58점)의 평가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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