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들,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 결의
여야 국회의원들,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 결의
  • 강성훈
  • 승인 2020.12.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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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 “초당적 협력·성공개최지원” 약속
김회재 의원이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결의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회재 의원이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결의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여수시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추진중인 가운데 전남과 경남 여야 국회의원들이 유치결의에 나섰다.

9일 김회재(여수을) 의원실에 따르면 “전남·경남 여야 국회의원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32만 남해안남중권 시·군민의 염원을 모아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남과 경남 여야 국회의원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Conference of the Parties)는, 유엔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국제회의로, 5개 대륙 순환 원칙에 따라 2023년 제28차 회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7월 COP28 국내 유치를 국가계획으로 승인했으며, 한국 개최 결정 후 국내 유치도시를 공모받아 개최 도시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남중권과 서울시, 제주도 등이 유치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국회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경남도와 전남도, 10개 시·군과 시군민이 하나된 힘으로 COP28 유치를 최초 제안했고, 그 요청에 따라 국가계획으로 승인된 것이다”며, “모든 도시를 동등하게 취급하며 공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COP28의 국내 개최도시는 그동안의 역사성을 감안하고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측면을 고려해 지금, 후보도시를 확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남해안 지역민의 염원을 담아 ‘남해안남중권’으로 ‘선 지정’ 돼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또, “COP28의 남해안남중권 공동 개최 유치는 남해안 발전거점 형성과 영호남 교류의 교두보가 될 것이며, 국제사회에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이 우뚝 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남해안남중권에서 개최할 것을 공식 제안하고, 초당적 협력과 추진위원회 구성 활동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당사국총회 남해안 남중권 공동 유치가 확정되면,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결의문에는 이개호, 박대출, 서삼석, 김태호, 신정훈, 김승남, 하영제, 윤재갑, 소병철, 주철현, 김회재, 서동용, 김원이, 강민국 의원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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