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자체 재난지원금, “시급하지 않은 상황”
여수시 자체 재난지원금, “시급하지 않은 상황”
  • 강성훈
  • 승인 2020.12.0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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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 “내년 상반기 코로나19 상황 고려해 지급 추진”
권오봉 시장이 2일 긴급 현안브피링을 갖고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권오봉 시장이 2일 긴급 현안브피링을 갖고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자체 재난지원금의 지급요구가 이어지고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는 내년 상반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오봉 시장은 2일 온라인으로 가진 긴급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권 시장은 재난지원금 관련 “산단투자가 종료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지속되고 국가나 광역지자체의 추가 지원이 없는 경우, 시 자체적인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지역내 주요 현안문제에 대한 입장과 함께 재난지원금에 대한 입장을 밝힌 권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의 생업에 제약이 많으실 것이라 사료되지만, 여수는 많은 관광객과 산업인력이 유입되는 도시치고는 청정지역 수준으로 잘 방어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전년 대비 50% 수준의 관광객이 우리 시를 찾고 있고, 국가산단 대규모 투자로 다소나마 경제 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전 시민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의 필요성이 크지 않은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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