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고속철’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구축 시급”
“‘무늬만 고속철’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구축 시급”
  • 강성훈
  • 승인 2020.11.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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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의원, 25일 관련 국회 토론회 개최 예정

 

전라선 고속화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있는 김회재 의원이 관련 토론회 장을 마련한다.

19일 김회재 의원실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전남도와 함께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구축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김회재 의원이 주최하고 전라남도 주관으로 열린다.

서울대 고승영 교수의 진행으로 시작될 토론회는 대한교통학회 정진혁 부회장이 ‘전라선 고속철도 구축방향과 기대효과’라는 주제로 주제발제에 나선다.

이어 균가균형발전위원회 박진홍 과장과 국가철도공단 김윤양 처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 의원은 “낙후된 지역들은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투자를 받지 못해, 경제성이 더욱 떨어져가는 빈익빈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데, 이는 지역균형발전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것이다”며 전라선 고속화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해 왔다.

김 의원은 “인구와 산업 절반이 수도권에 편중된 상황에서 경제성보다는 균형발전에 초점을 두고,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에 대규모 예산을 투자함으로써 낙후지역의 성장동력을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라선을 고속철로 신설할 경우 익산~여수 구간이 기존 98분에서 60분으로 단축되면서,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부합하는 서울~여수 2시간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라선 고속철도가 구축되면, 2012년 176만명에서 2019년 650만명으로 급격히 증가한 전라선 승객의 이용 편의 충족과 함께 여수·순천을 거점으로 하는 남해안권 신성장 관광벨트의 기틀이 다져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의 절실한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하고 합리적인 의견을 모아 사업이 반드시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선은 2011년 ‘복선 전철화’ 이후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3시간대 KTX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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