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늘고 있는 여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확진자 늘고 있는 여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 강성훈
  • 승인 2020.11.14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권오봉 시장 긴급 브리핑…동부권 동일생활권 확산 영향
13일 권오봉 시장이 긴급브리핑을 갖고 14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격상 방침을 밝히고 있다.
13일 권오봉 시장이 긴급브리핑을 갖고 14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격상 방침을 밝히고 있다.

 

순천과 광양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사례가 이어지면서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격상으로 관리를 강화있는 가운데 사실상 동일 생활권인 여수도 사회적거리두기를 1.5단계 격상키로 했다.

13일 권오봉 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여수와 순천, 광양 등 생활권이 같은 전남동부권에서 가족과 직장동료 등에게 불특정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여수시는 지난 7일 최초로 지역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순천과 광양의 직장 감염을 통해 해외입국자 1명을 포함해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수에 거주하면서 광주와 광양 확진자로 분류된 이들까지 포함하면 8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또, 시는 지난 7일 이후 확진자 관련 이동동선과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및 유증상자 1천780건의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1.5단계 격상으로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종교시설 등의 이용인원이 제한된다.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시설‧노래연습장 등은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식당‧카페 등은 테이블‧좌석 한 칸 띄우기 등이 의무화된다.

일반관리시설 중 실내체육시설, 결혼‧장례식장, 목욕장, 오락실, PC방, 영화관 등은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순천시는 지난 11일부터, 광양시는 13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1.5로 격상했다.

권 시장은 “접촉자 관리와 자가격리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확진자가 대량 발생할 시에 대비하여 진남체육관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일주일이 코로나19 방역관리에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만큼, 이번 단계 격상으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불편함을 우리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이웃을 위해 감내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이와 함께 “13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밝히며, “실내외 어느 곳에서나 마스크 의무 착용에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