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도 코로나19 추가 확진 잇따라 ‘불안불안’
여수서도 코로나19 추가 확진 잇따라 ‘불안불안’
  • 강성훈
  • 승인 2020.11.13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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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2명 추가 확진...일주일 사이 7명까지 늘어
시, “사회적거리두기 격상 고려도...방역수칙 준수 당부”

 

여수에서 지난 주말 ‘순천 은행발’로 시작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1주일간 확진자가 여수에 거주하면서 광주와 광양지역 확진자로 분류된 2명을 포함해 7명으로 늘었다.

여수시는 13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갖고 확진자 추가발생에 따른 현황을 설명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에 거주하는 광양 28번 확진자의 자녀인 20대 여성이 12일 검체 채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취업준비생인 20대 여성은 타지에서 거주하던 중 지난 7일 여수 집에 귀가했다가 12일 어머니가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실시한 검사 결과 확진됐다.

함께 거주하는 가족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앞서 순천에 거주하면서 여수국가산단내 기업체에 다니는 30대 여성도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근무했던 직장동료 등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여수에서는 지난 7일 ‘순천 은행발’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자는 5명으로 늘었다.

광주와 광양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을 포함하면 사실상 7명으로 확진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순천과 광양을 중심으로 확진사례가 잇따르면서 직장과 거주지 등 사실상 동일 생활권으로 인식되고 있는 여수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주리 보건소장은 “우리 지역에서도 추가확산이 지속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할 수 있다”며 “시에서도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지역사회 내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들도 현 상황에 대해 위기의식을 가지고 마스크 의무적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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