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은행발’ 코로나19 추가 감염 우려 확산
‘순천 은행발’ 코로나19 추가 감염 우려 확산
  • 강성훈
  • 승인 2020.11.10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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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전국서 네 번째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여수 거주자 등 7명 확진...추가 감염 우려에 방역당국 긴장

 

순천시가 전국에서 네 번째로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키로 하는 등 은행발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순천시는 10일 오후 제4차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11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1.5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의 기본 원칙은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것으로,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종교시설 등의 이용 인원이 제한된다.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시설·노래연습장 등은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식당·카페 등은 테이블·좌석 한 칸 띄우기 등이 의무화된다.

일반관리시설 중 실내체육시설, 결혼·장례식장, 목욕장, 오락실, PC방, 영화관 등은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거나 좌석 띄우기, 칸막이 등 시설 특성에 따라 인원이 제한되고, 상점·마트·백화점 등은 환기·소독의무가 강화된다.

모임·행사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실시할 수 있으나 참여 인원이 500명을 초과하면 방역 관리계획을 수립해 신고해야 하고, 구호·노래 등을 동반한 집회와 시위, 콘서트, 축제 등은 100인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학교 등교수업도 밀집도 3분의2를 준수하고, 종교활동도 인원이 제한되며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한편 지난 7일부터 연향동 한 은행에 근무하는 직원으로부터 시작된 집단감염으로 광주·여수 지역을 포함해 직원 4명과 가족, 방문객 등 접촉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9일에는 감염원이 불분명한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특히 순천 77번 확진자는 피트니스센터 회원으로 알려져 추가 확산 우려로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여수에서는 지난 7일 해당 은행원의 가족 등 3명이 확진된 이후 아직까지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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