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초도 인근 해상서 낚시어선 침몰
여수 초도 인근 해상서 낚시어선 침몰
  • 강성훈
  • 승인 2020.11.08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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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여수해경 민간구조선에 9명 전원 구조돼
8일 초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승선원 모두 민간자율구조선에 의해 구조됐다
8일 초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승선원 모두 민간자율구조선에 의해 구조됐다

 

여수 삼산면 초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가 암초에 부딪혀 침몰했지만, 다행히 승선원은 전원 구조됐다.

8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1분께 삼산면 초도 동방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9.77톤)가 암초에 부딪혀 침수되고 있다며 구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연안구조정 3쳑, 여수해경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인근 해상을 지나는 선박에 상황을 전파했다.

이에 현장 인근에 있던 민간자율구조선 B호(3.49톤, 돌산선적)가 가장 먼저 사고 현장에 도착해 해상에 표류중이던 9명의 승선원을 차례로 구조했다.

사고선박은 8일 낮 12시경 나로도 축정항에서 출항해 갯바위에서 승객 7명을 태우고 철수시키는 과정에서 암초에 충돌해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자율구조선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선박이 침몰된 상태였다.

여수해경은 사고선박 침몰위치 인근 해상에서 통항선박 안전관리와 해양오염 예찰활동을 벌이는 한편 선장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파악 중이다.

한편, 이번 사고에서 9명의 인명을 구조한 자율구조선 선장 정모씨는 지난 2017년도부터 여수해경에 민간해양자율구조대원으로 등록되어 활동해 왔다.

여수해양경찰서는 526명 378척의 민간해양자율구조대원이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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