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옛 철길공원에서 ‘갤러리’를 만나다
여수 옛 철길공원에서 ‘갤러리’를 만나다
  • 강성훈
  • 승인 2020.11.0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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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드래미재~여천주민센터 구간에 지역작가 작품 20여 점
전라선 옛 철길공원 일부 구간에 지역 작가들의 예술작품이 설치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라선 옛 철길공원 일부 구간에 지역 작가들의 예술작품이 설치돼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라선 옛 철길공원에 갤러리가 들어서 시민 휴식공간이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공간으로 탈바꿈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수시 주관으로 아르블루조형연구소(대표 양해웅)가 작품 설치를 진행한 옛철길공원갤러리 사업은 지난 6월부터 3개월여간 지역 작가 20여 명이 참여해 ‘둔덕재 민드래미재부터 여천주민센터’까지 다양한 작품을 설치했다.

이번 갤러리 사업에는 고 박보운 시인과 김종안 시인을 비롯해 서예분야에 도정 박정명, 우봉 이정철, 문산 송완훈, 한국화분야에 송암 강종래, 장창익, 서국화 작가 등이 참여했다.

또, 서양화분야에 강종열, 이민하, 박동화, 문경섭, 조종현, 손정선, 조각분야에 양해웅, 류윤숙, 도예분야에 변정옥, 김종균, 서각분야에 철우 곽금원, 사진분야에 박성태 등 20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 전시했다.

옛 철길공원은 전라선 여수엑스포역과 익산역을 잇는 간선철도 구간을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KTX가 개통되면서 옛철길구간을 공원화해 여수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공원이다.

이번에 조성된 ‘옛철길공원갤러리’는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설치해 공원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여수 예술인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르블루조형연구소 양해웅 대표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갤러리로 만들어 예술이 숨쉬는 공간으로 만들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여수 도심 곳곳이 예술 공간으로 변모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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