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인근 해상서 응급환자 잇따라
여수 인근 해상서 응급환자 잇따라
  • 강성훈
  • 승인 2020.10.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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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하룻동안 3명 환자 구조해
여수해경이 29일 하룻동안 3명의 응급환자를 구조했다.
여수해경이 29일 하룻동안 3명의 응급환자를 구조했다.

 

여수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긴급 구조활동을 이어갔다.

30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에 따르면“29일 오전 10시 03분경 완도군 금일읍 남방 3km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A씨가 호흡곤란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 구조에 나섰다”고 밝혔다.

A(66)씨는 B호(여수선적, 7.93톤)의 선원으로 선상에서 작업 중 갑자기 각혈과 함께 무기력 증상을 보여 거동이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30여분 만에 경비정에 옮겨 태우고, 오전 11시 50분경 녹동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또, 같은날 10시 06분경 여수 남면 금오도에서는 작업 중이던 소형 포크레인이 4미터 깊이의 하천으로 추락해 C(43)씨가 허리와 오른쪽 다리에 골절로 추정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에 여수해경은 연안구조정을 급파하여 10시 54분경 돌산 군내항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 37분경 금오도에서 한차례 더 발생한 호흡곤란 응급환자도 접수 30여분 만에 신속히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는“도서지역과 선상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지체 없이 신고를 해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며,“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을 때는 해로드 앱 등을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129명의 응급환자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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