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순사건 ‘온라인 추모관’ 운영
여수시, 여순사건 ‘온라인 추모관’ 운영
  • 강성훈
  • 승인 2020.10.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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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홈페이지에 추모관 개설...누구나 추모글 가능
여수시가 시청 홈페이지에 '여순사건 온라인 추모관'을 마련해 운영한다.
여수시가 시청 홈페이지에 '여순사건 온라인 추모관'을 마련해 운영한다.

 

여순사건 72주기를 앞두고 여수시가 ‘온라인 추모관’을 마련하고 추모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오는 19일 개최할 72주기 여순사건 희생자 합동 추념식이 코로나19로 축소 개최함에 따라 추모 분위기 확산을 위해‘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올해 추념식은 순직경찰 유족들이 행사에 직접 참석해 72년 만에 최초로 민‧관‧군‧경이 하나되는 역사적인 추념식으로 많은 시민과 유가족을 초청해 화해와 상생의 장으로 마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부득이 참석인원을 100명 내외로 축소함에 따라, 각자의 자리에서 여순사건 영령을 추모할 수 있도록 비대면 온라인 추모관을 마련했다.

온라인 추모관은 여수시 홈페이지 팝업존에 있는 ‘여순사건 온라인 추모관’을 접속 후 여순사건 희생자 영령들에 대한 추모의 글과 함께, 여순사건과 관련된 건의사항 등을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시는 추모관에 남겨진 의견을 모아 추후 여순사건 지원사업과 특별법 제정 촉구 활동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9일 오전 10시 정각 여수시 전역에 사이렌을 울려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도 묵념을 통해 여순사건 영령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여순사건의 상흔을 함께 공감하고 참여함으로써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에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여순사건 72주기 추념식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이순신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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