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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상케이블카, 공익기부 약속 지켜라”
“여수해상케이블카, 공익기부 약속 지켜라”
  • 강성훈
  • 승인 2020.10.14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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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읍이장단·경실련 등 잇따른 비판 성명내며 이행 촉구
돌산읍이장단협의회가 13일 여수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상케이블카 업체의 공익기부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돌산읍이장단협의회가 13일 여수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상케이블카 업체의 공익기부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수년째 여수시와 약속을 미루고 있는 여수해상케이블카의 공익기부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돌산읍이장단협의회(회장 이창호)는 13일 여수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상케이블카 공익 기부 이행과 여수시의 강제 집행을 요구했다.

이 회장은 공익기부 이행촉구 성명을 통해 “여수시와 해상케이블카 여수포마㈜는 2014년 11월24일 돌산공원과 자산공원 사이 설치되는 해상케이블카 공익기부 이행약정서에 협약했으나 현재까지 23억원의 미납액이 발생하는 등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해상케이블카는 여수시장 허가 없이 대표자 변경을 했으며 3% 공익기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데다 불편을 참고 견딘 돌산 주민들을 우습게 알고 있다”면서 “케이블카 측은 돌산읍 주민과 여수시에 한 약속을 이행하고 기업의 도덕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여수시를 향해서는 “해상케이블카가 운영한 지금까지 3% 미납금을 공개하고 법인 압류와 경매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경실련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해상케이블카 운영 업체를 강하게 비판했다.

경실련은 “목숨을 걸고 단식투쟁에 나선 주민들을 보고도 자기주장만 내세우며 파렴치한 기업마인드로 운영하는 여수해상케이블카(주)의 주주와 경영진을 보면 여수시민으로서 더 이상 지역민과 상생하려는 의지를 가진 기업인으로 보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수시와 ‘여수해상케이블카 임시사용 협약식’에서 체결한 “공익기부 이행약정서‘ 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데 대하여 여수시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공익기부 약정서대로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 “여수시는 3% 공익기부금 미납금을 여수시민에게 공개하고 부도덕한 업체측의 행위에 행정상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추후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 업체와 시민들에게 당장 공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 밖에 케이블카 주차장의 전면 유료화 전환 등을 촉구했다.

한편 여수시와 해상케이블카가 협약 체결한 공익기부 이행약정서는 사회환원사업으로 유료입장권 매출액(부가가치세 포함)의 3%를 10년간 여수시가 지정하는 단체에 기부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업체측은 2년간 기부금을 시에 납부한 뒤 자체 장학재단을 설립해 기부금을 장학재단에 적립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여수시와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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