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 인근 해역에 적조주의보 발령
여수 돌산 인근 해역에 적조주의보 발령
  • 강성훈
  • 승인 2020.10.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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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초동 방제 위한 협조체계 유지

 

여수 앞바다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돼 양식어민들이 긴장하고 나섰다.

1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여수시 돌산읍 성두리에서 경남 통영시 수우도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11일부터 성두리 해역 주변 양식장 등에 대한 수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매일 예찰에 들어가는 한편, 방제활동 지원 등을 위해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적조주의보 발령 상황과 양식장 관리요령을 돌산 해역 양식어업인 1천 333명에게 SMS를 통해 신속히 전파했다.

여수시는 액화산소 등 방제장비 가동 및 구제물질인 황토살포를 준비해 적조띠가 돌산 해역으로 유입 시 초동 방제에 들어갔다.

여수지역 해역은 지난 9월 예비주의보 해제 이후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수온이 23℃ 내외로 유지되면서 적조생물 성장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됐다.

현재 제14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에 따른 강풍으로 인해 여수 인근 경남 남해군 상주면~삼동면 해역에서 코클로디니움이 최대 300개체/㎖가 발생돼 적조가 확산중이며, 주변 해역으로 급격한 확산이 우려돼 여수 돌산 일원이 적조주의보 발령 해역에 포함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여수 돌산해역 어업인들께서는 산소발생기 가동, 사료 공급 조절 등 양식장 관리요령 준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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