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석대비 41%↓...이번주중 코로나19 영향 여부 판단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우려 속에 추석 연휴 동안 17만 4천여명이 여수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여수시에 따르면 “5일간 이어진 추석연휴 기간 17만4천여명이 다녀가 지난해 추석연휴보다 41.6%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추석 연휴는 지난해보다 하루가 더 길었음에도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방역당국의 이동제한 호소 등이 이어지면서 방문객도 크게 줄었다.
여수 대표 관광지인 오동도의 경우 4만4,858명이 다녀가 지난해 추석연휴 5만9,348명보다 1만5천여명이 감소했다.
이처럼 5일간의 긴 연휴가 이어졌음에도 방문객이 급감한 것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이동제한 권고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여수는 지난 8월 광복절 연휴 3일간 21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었다.
이후 여수를 다녀간 관광객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확산되기도 했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감염 확산 여부가 이번 주 중반은 되어야 정확히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 보건당국은 연휴 이후 어르신 등 고위험군에게 통화로 안부 살피기,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등 이번주 동안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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