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까지 이전하는 통합다운 통합 이뤄야”
“여수시의회까지 이전하는 통합다운 통합 이뤄야”
  • 강성훈
  • 승인 2020.09.25 11: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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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의원, “통합청사, 여수 미래 위해 반드시 필요”
“여문지구 활성화·주민 동의 명확히 해야” 주장도
25일 김회재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청사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5일 김회재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청사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여수시청 별관 증축 문제를 두고 지역 정치권이 갈등하고 있는 가운데 김회재 의원이 "통합 청사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식 밝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25일 학동 의원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시 청사 문제는 ‘3려 통합’당시 약속이며, 시민 행정편의 증대와 남해안권 성장의 핵심축으로 발돋움할 여수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일부 정치권이 반대 논리로 주장하고 있는 지역균형발전에 대해서는 광주시와 전남도, 대구시와 경북도의 행정통합 논의 사례를 제기하며 “기계적, 단편적 균형이 아닌 기능적이고 종합적인 균형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여수시의회까지도 이전하는 통합다운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심장이 중요하다고 심장을 인체의 곳곳에 둘 수는 없고, 허리가 아프다고 허리를 둘로 나눌 수는 없다”는 표현까지 써 가며 균형발전론 주장에 대해 비판했다.

다만, 통합청사 추진에 앞서 “여문지구 활성화를 위한 대안제시와 주민들의 명확한 동의가 우선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필요하다면, 여수시의회에 특위를 설치하거나, 여수시청사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어 통합청사 문제를 다룰 수도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통합의 대원칙을 단계적으로 마련하자”고 제안하며 “갈등 상황을 하루속히 끝내고, 대학병원 설립과 2차 이전 공공기관 유치 등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현안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청사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면서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의 미래발전을 담보할 굵직한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청사 문제로 싸울 여유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공공기관 2차 이전 시, 낙후된 전남을 배려해야 한다는 점을 조목조목 설명했다”며 “장기적으로 여수의 더 큰 도약을 견인할 수 있는 관광과 수산업, 여수산단 관련 공공기관 유치에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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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수도 2020-09-29 09:35:09
정부기관 일부이전 등으로 세종시가 탄생하였고 전남동부에는 도청의 고충처리나 환경업무등을 관장하는 동부출장소가 탄생하여 주민편의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여수정치권 중심으로 양분된 의견에 일리는 있다고 보지만 정치적이 아닌 주민의 입장에서, 경제적측면과 지역발전등을 감안 편견과 억지논리가 아닌 순리적 해법을 찾아 자연스럽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