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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용지부족(?) ‘어불성설’
여수산단, 용지부족(?) ‘어불성설’
  • 강성훈
  • 승인 2020.09.22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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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사용않고 보유한 땅 수십만평”
송하진 의원, “호남화력, 묘도LNG터미널 주목해야”
여수산단의 공장부지난 해소를 위해 기업들이 사용하지 않고 보유한 땅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수산단의 공장부지난 해소를 위해 기업들이 사용하지 않고 보유한 땅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송하진 의원.
송하진 의원.

 

여수국가산단 주요 입주기업들이 공장 부지난을 호소하고 있는 현실에서 부지확보를 위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기업들의 경우 수십만평의 부지를 보유한 채 활용치 않고 있어 투자확대를 원하는 기업들의 투자를 막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은 21일 열린 제204회 임시회 본회의 10분 발언을 통해 여수국가산단 내 주요 기업들의 부지난 실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배후부지가 부족한 탓에 연관산업의 입주가 불가능하고, 신규투자를 발목 잡고 있음에도 지역 국회의원과 정치인들은 마냥 강 건너 불구경하듯 도외시 해왔던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고 꼬집었다.

또, 최근 대안으로 추진중인 녹지 해제를 통한 용지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또 다른 대체녹지를 조성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므로 궁극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여수산단 기업들이 보유한 유휴부지는 수십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켐스가 약 3만5000평, 바스프 6만여평, 금호석유화학 10만여평, 동서발전 호남화력이 4만평을 보유하고 있다. 호남화력의 경우 기존 화력발전소 회처리장 부지 10만평과는 별개다.

이에 반해 산업 용지를 필요로 하는 업체는 총 8개사로 약 23만4000평의 산업용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송 의원은 “사용하지 않은 산업용지를 남 주기는 아깝고, 마치 장롱에 쟁여놓는 듯한 일부 부도덕 기업들의 행태가 정당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말 폐지가 확정된 호남화력 발전소 부지 약 4만평과 회처리장 부지 약 10만평을 여수산단 신규투자 용지로 환원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묘도동에 건설중인 LNG허브터미널을 대안으로 주목했다.

묘도에 건설중인 동북아LNG허브터미널은 1조800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7년 준공예정이다.

송 의원은 “호남화력이 계획하는 LNG발전소 건설 부지를 묘도 LNG복합발전소로 편입해 폐부지를 공장 증설이나 이전이 절실한 산단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LNG허브터미널 구축의 기반 확보는 물론 용지 부족으로 투자에 애를 먹는 산단기업들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어 ‘상생’과 ‘윈윈’의 전략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호남화력을 향해서는 “호남화력의 석탄발전소 폐부지와 회처리장 부지가 여수산단 기업들의 용지난을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열쇠로, 호남화력이 지역경제를 생각한다면 대승적 결단을 내려 줄 것”을 제안했다.

이어 “기업들이 인허가만 받고 사용하지 않는 용지가 이처럼 많은데도 가용부지가 없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며 “약 3%만 사용하면 부지 소유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허술한 법률로 인해 신규투자에 애를 먹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여수시가 전남도 등 상급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대안을 마련하여 주 것”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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