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제조업체들, 하반기 ‘최악’ 경기 전망
여수지역 제조업체들, 하반기 ‘최악’ 경기 전망
  • 강성훈
  • 승인 2020.09.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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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의 조사,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역대 최저 기록
여수지역 주요 제조업체들이 올  하반기 경기전망을 어둡게 전망했다.
여수지역 주요 제조업체들이 올 하반기 경기전망을 어둡게 전망했다.

 

여수지역 주요 제조업체들이 하반기 경기전망에 대해 ‘최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6일 여수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여수지역 주요 제조업체들의 올해 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결과 ‘44.1’을 기록해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수상의가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50이하로 조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악의 경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여수상의는 “4분기에도 우리지역 기반업종인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 감소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소비 경색에 따른 경기회복 지표의 불확실성도 계속 증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까지 더해지면서 체감도 하락폭은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경기전망조사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기업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조사했다.

올해 계획한 목표치 달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66.2%가 ‘목표치미달’이라고 답했고, 32.4%가 ‘목표치달성・근접’, 1.5%가 ‘초과달성’할 것으로 응답해 대다수 업체가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응답을 내놨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란 정상경영 유지를 묻는 질문에는 ‘연초부터 비상경영 유지 중(41.2%)’, ‘예년처럼 정상경영 유지 중(36.8%)’, ‘재확산 조짐에 따라 비상경영 전환(22.1%)’ 순으로 답했다.

또,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대응책 관련 질의에는 경비를 절감하겠다는 응답이 3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산・가동률 축소(28.1%)’, ‘현금 유동성 확보(17.5%)’, ‘신규사업 발굴 혹은 사업구조 개편(14.9%)’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여수상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여수지역 제조업체는 역내 2020년의 경기지표를 마이너스로 전망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산업체 및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경기 정상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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