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문지구 활성화 정치싸움 말고 대안 내 놔야”
“여문지구 활성화 정치싸움 말고 대안 내 놔야”
  • 강성훈
  • 승인 2020.09.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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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의원,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책 촉구
여문지구 활성화를 위해 정주여건 개선 등 실질적인 대안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여문지구 활성화를 위해 정주여건 개선 등 실질적인 대안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청사 별관 신축 문제를 두고 정치인들간 날선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여문지구 활성화를 위한 근본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은 14일 204회 임시회 10분 발언을 통해 날로 위축되고 있는 여문지구의 문제를 짚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안을 쏟아냈다.

송 의원은 “여문지구는 과거 교육과 행정의 중심이자 여수 정치1번지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정주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여문지구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주여건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청년층 인구의 급격한 감소가 여문지구 위축의 근본 원인이라며 이들을 붙잡을 수 있는 여건 마련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층수 제한으로 재개발이 되지 못해 십수 년째 방치된 여문지구 내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층수 완화에 관해 지역에서 공론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층수 완화로 발생할 초과 수익에 대해서는 공익기부와 사회환원하는 방안 등 제도적 장치를 함께 마련해 특혜시비를 차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당초 계획에서 중단된 나머지 구간에 대한 문화거리 조성을 마무리한다면 ‘여문문화의 거리’는 주민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말 그대로 시민 문화광장으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문문화의 거리’ 활성화 방안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여문지구의 고질적 민원인 부족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여서동로터리에 지하차도 주차장을 만들어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문수~웅천~산단 간 내부순환로를 개설’을 통해 교통체증 해소 등을 여문지구 활성화의 구체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송 의원은 “여문지구가 더이상 일부 정치인들과 정략적 논리에 의해 주민끼리 대립과 갈등을 빚어서는 안 된다”며 “시 집행부 역시 주민의 뜻에 반하는 정책 마련을 지양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임시방편으로 급조된 나열식 신규사업 도입이 아닌 여문지구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에 걸맞는 맞춤형 정책이 반영돼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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