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3천만원 인출 막은 은행원에 ‘감사장’
1억3천만원 인출 막은 은행원에 ‘감사장’
  • 강성훈
  • 승인 2020.09.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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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경찰서, “은행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사고 막아”
문병훈 서장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문병훈 서장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여수의 한 은행에서 1억3천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건네려던 80대 어르신이 은행원의 기지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9일 여수경찰서(서장 문병훈)에 따르면 “지난 8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한 여수한려새마을금고 율촌지점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은행원 A씨는 1일 오후 3시경 자신이 근무하는 은행에 찾아온 80대 어르신 B씨가 1억3천여만원을 모두 현금으로 출금하려고 하자 이를 수상히 여겨 출금 이유를 물었다.

이어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하고, 현금을 출금하지 못하도록 B씨를 설득한 후 신속히 112로 신고해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문병훈 서장은 감사장을 전달하면서 “서민들의 경제를 침해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예방과 홍보활동 및 금융기관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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