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별관 신축, 시민들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청사 별관 신축, 시민들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 강성훈
  • 승인 2020.09.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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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정자 여수시청공무원노조 위원장
“공공청사 이전과 지역 불균형은 따로 접근해야”
“20여년간 청사 문제로 버린 예산만 100억원”
김정자 위원장.
김정자 위원장.

 

8개 청사로 흩어진 여수시 청사를 하나로 모아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편익을 고려해 달라는 여수시청 공무원들의 요구가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동안 3개 핵심 청사 체제를 유지하다 돌산청사를 국제교육원에 내 주면서 이전한 문수청사의 이전 불가피성이 급부상하면서 청사별관 신축 문제는 시급히 매듭지어야 할 지역 핵심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청사 별관 신축과 관련해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찬성 입장이 높게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정치권을 중심으로 반대하는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수 차례 성명서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청사 별관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해 온 여수시청 공무원노조 김정자 위원장을 만나 관련 입장을 들었다.

 

청사 별관 건립을 촉구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흩어진 부서로 인하여 민원인들의 불편이 가장 크지만 어느 누구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어 촉구하는 것이다.

 

청사 부족의 문제는 수년전부터 제기돼 온 문제다. 왜 이제야 이같은 문제에 집중하는가?

노조에서 15년 전부터 성명서 발표 등 지속적인 요구 사항이었다.

그동안 민선 단체장마다 통합청사 건립을 시도했지만 지역이기주의로 매번 무산 되었는데 지금은 여수시민과 여서·문수 지역 정치인들도 별관 신축의 필요성을 알고 있고 시민을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

 

현재 직원들이 체감하는 불편함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조직개편 때마다 흩어진 청사로 인하여 부서를 찾아다니는 민원인들의 불편함으로 인하여 별관 증축에 90%가 찬성하고 있고 문수청사에 들어 온지 3년 만에 또 다시 국동 캠퍼스로 이전 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해양수산청을 매입해 부족한 청사공간을 확보하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생각은?

해양수산청 건물은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주차공간도 부족하여 또 다른 예산이 소요된다.

 

예산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상당한 재정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인데...

지난 20년 동안 청사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지출한 비용이 약100억 가까이 되고 지금 청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앞으로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

 

역시 일부에서는 지역균형발전을 주장하고 있다. 그동안 상당수 공공기관이 학동을 중심으로 이전한 상황에서 청사 별관은 지역불균형을 부추길 것이라는 주장인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별관 신축으로 인한 지역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정부에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야 되며 공공청사 이전과 지역 불균형은 따로 접근해야 된다.

 

청사별관 신축에 따른 외곽청사 이전이 인근 상권을 위축시킬 것이라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문수청사가 있는 동안 옛 영광을 찾고 상권의 활성화가 이루어졌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

공공청사 이전으로 여서·문수 지역이 쇠퇴한 것은 아니므로 별관 신축으로 인한 영향력은 크지 않다.

 

집행부에서 청사 별관 신축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대안으로 여문지구에 다양한 사업을 제시하고 있다. 현실성 있는 사안들이라고 보는가? 또, 여기에 더해 제안할 정책이 있다면?

청사별관 신축으로 인한 부작용보다 시민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훨씬 크다. 여수·문수지역 활성화는 노후 아파트 재건축 및 임대아파트 리모델링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으로 변화를 시도해야 된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수시청 공무원은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일한다.

우리 시민이 일부 정치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을 차단하고.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휩싸이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시민여러분에게 전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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