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큰 피해없이 여수 벗어나
태풍 ‘마이삭’ 큰 피해없이 여수 벗어나
  • 강성훈
  • 승인 2020.09.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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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해안지대 침수 피해...삼산면 정전 피해도
제10호 태풍 북상중...내주 월요일께 상륙 예상
태풍의 영향으로 수정동의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수정동의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물러 간 가운데 여수에서도 밤사이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여수시 등에 따르면 2일 태풍의 영향으로 여수에서는 삼산면이 221mm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142.2mm의 비가 쏟아졌다. 최대순간풍속 역시 35.6km/h로 강했다.

다행히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교동 수산시장에서는 밤사이 하수구가 역류하면서 시장바닥이 잠겨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2시간여만에 물을 빼냈다.

밤사이 강한 바람이 몰아친 삼산면에서는 정전 피해가 컸다. 오후 9시께 518세대의 전기가 끊기면서 큰 불편을 겪었다. 끊긴 전기는 5시간여만에 긴급 복구됐다.

또, 돌산과 소라, 화양지역에서 6.5ha에 이르는 농작물이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이밖에도 중앙동 이순신광장 건너 이면도로와 국동 롯데마트 앞 4차로 도로가 일시 침수되면서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여수에 내려졌던 태풍특보는 3일 오전 7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한편, ‘마이삭’에 이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으로 내주 월요일께 경남 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다만, 태풍 이동경로가 현재는 유동적이어서 주말께 구체적인 경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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