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긴급재난지원금 ‘지역경제활성화’ 한 몫
전남도, 긴급재난지원금 ‘지역경제활성화’ 한 몫
  • 강성훈
  • 승인 2020.09.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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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만 7천 가구 5천 376억 지원…여수 도내 최다 795억 지급

8월말까지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이 내수소비 활성화에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지급한 긴급재난 지원금이 위축된 소상공인 매출 상승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소비 증가로 이어져 지역 경기회복의 마중물로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통계청 2분기 호남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전남지역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숙박·음식점 등이 줄어 다소 감소했으나 소매판매액지수는 110.6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승용차와 연료소매점, 슈퍼마켓 및 편의점 등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라남도는 도민 87만 7천가구를 대상으로 국비와 지방비(도비·시군비) 5천 376억 원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급했다.

지급형태로는 현금 19만 6천 927가구 907억 원을 비롯 신용·체크카드 40만 5천 401가구 2천 718억 원, 선불카드 5만 1천 459가구 331억 원, 상품권 20만 137가구 1천 307억 원이 지급됐다.

여수시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795억5,200만원이 지급됐다. 또, 직접 기부하거나 신청을 하지 않은 금액은 14억6,600만원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이 소상공인과 지역 경기회복에 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내수침체가 길어지고 있는 만큼 도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마감일까지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2만 3천 394가구 114억 원에 대해서는 자동 기부로 처리해 고용인력 유지와 실직자 지원 등 고용안정사업비로 쓰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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