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권이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세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권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지난달 28일 제31차 정기회의 및 국회의원 정책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에 대해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3개 지자체는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광양항 활성화 등 4건의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청와대와 정부부처, 전남도 등에 공동건의키로 합의했다.
특히, 최근 지역 최대 현안으로 급부상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와 동부권역 감염병 검사(진단)기관 설치 등도 공동 건의키로 했다.
이날 행정협의회는 각 지역 국회의원들간 정책간담회를 겸해 열려 지역별 주요 제안사업들도 함께 논의했다.
여수시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와 여수·순천 10·19 특별법 제정 등 5건의 사업을 제안했고, 광양시는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조성과 섬진강 마리나 조성 연계 해양서핑교육센터 건립 등 5건, 순천시는 연향뜰 호남권직업체험센터 운영·관리와 ‘2021 넥스포 인 순천’ 개최 등 5건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광역시내버스 방역강화 및 정부 공공기관의 광양만권 이전을 3개 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3개 시가 공동으로 용역을 추진하고, 장기발전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3개시 시장,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이 함께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아울러,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협의회에서 3개 시에 필요한 진단키트, 마스크, 손세정제를 구입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