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지속중인 순천...여수는 ‘잠잠’
코로나19 확산 지속중인 순천...여수는 ‘잠잠’
  • 강성훈
  • 승인 2020.08.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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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종합대책’ 확대 운영...확산방지에 집중
여수시보건소에 운영중인 선별진료소.
여수시보건소에 운영중인 선별진료소.

 

주말동안에도 순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지만, 앞선 확산세에 비해서는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반면, 순천은 물론 타지역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여수에서는 관련 접촉자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순천시에 따르면 29일부터 30일 이틀간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30일 20대 남성(전남 140번)이 청암 휘트니스센터를 이용하다 감염된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 10대 여성(전남 142번)도 청암 휘트니스를 다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에게 감염됐다.

이로써 순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31일 오전 9시 기준 6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여수에서는 지난 18일부터 30일까지 순천과 고양시 등 10명의 타지역 확진자들이 여수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해 역학조사에 나선 여수시가 지역내 밀접접촉자 2백여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 여수와 순천지역의 양상이 엇갈리는 가운데 순천시는 ‘종합대책반’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순천시에 따르면 시보건소 대책상황실은 3개 반 201명이 현장 검체, 확진자 입원 관리, 선별진료소 운영, 역학조사 지원, 방역, 민원 대응 등에 집중한다.

또 본청 대책지원반은 17명이 5팀으로 나눠 확진자와 밀접촉자 관리,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지도·단속, 음압 병상 확보, 읍면동 일제 방역 소독, 자원봉사자 관리, 유관 기관단체 협력, 대시민 홍보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순천경찰서도 시에 코로나19 전문수사관 12명을 지원했다.

CCTV 수집·분석 전문가인 이들은 CCTV를 분석해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를 분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역학조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비해 조사관들의 신변 보호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소재가 불분명한 검사 대상자를 확인하거나 격리조치·집합금지 위반, 허위 정보 유포행위 등 각종 불법행위를 조사해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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